[기사] "내 꿈은 골방에 처박힌 프로그래머"

생각하다 2007. 5. 16. 21:45
기사링크 : http://zine.media.daum.net/mega/h21/200705/15/hani21/v16737605.html

확실히 요즘 아이들(나도 여기에 반쯤은 포함된다 싶다)은 문제다. 사람과의 소통이 너무나도 단절되어 있다. 오죽하면 학원 때문에 죽겠네 뭐하네 하는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학원에 다니겠는가? (그조차도 피곤해서 잘 놀지도 못한다더라) 요즘들어 사이버공간에 대한 이슈, 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 같다. 특히나 실생활(사생활, 사회)에 관련된 뉴스들.

뉴스를 접할 때마다- 어째서 사람들은 사이버 공간에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려는 것인가, 싶다. 아니 실제로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가 궁금하다. 인터넷은 그저 매체인가? 전공자이기 때문에 그 관심은 더하다. 내가 볼 때 인터넷은 도구다. 싸이월드 역시 자기표현의 매체에 불과하다. 안락한 만남의 장이라는 것도 결국엔 일시적인 사람들간의 연결에 불과하지 않나? 본질은 사이버 공간이 아니다. 인간과 인간의 연결 그 자체라는 거다. 하지만 정말 인터넷이란 그 자체로 다른 공간인가?

실존하지 않는 사이버 공간을 다뤘던 옛 SF들이 생각나는 밤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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